인문학적 사고의 필요성과 중요성
최근 기업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인문학에 열광하는 것일까? 사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을 일컫는다. 따라서 인문학 공부란 곧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문학 교육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문학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인문학보다 실용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전공공부 대신 토익시험 준비에 매달리고 있으며, 직장인들 역시 승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연 인문학 공부는 쓸모없는 일일까? 인문학적 사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음의 10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개방적인 사고 방식
“인문학적 사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과 관점을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방적’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만의 생각이나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타인의 견해와 가치관을 존중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또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되, 동시에 그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다. 책 속에는 수많은 인물들의 삶과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고, 나아가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읽은 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해보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미처 몰랐던 부분을 깨닫고,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는 개방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관점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고려함으로써, 편견이나 편협한 사고를 극복할 수 있다.
2.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
우리는 매일같이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이해와 폭넓은 관점이 필요하다. 인문학적 사고는 우리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문학적 사고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고, 인간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사고 방식을 의미한다. 인문학적 사고는 예술, 역사, 철학, 문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을 추구한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 즉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문학은 문학, 역사, 철학 등 주로 문과 계열 과목들을 지칭한다. 하지만 사실 인문학에는 문·이과 구분이 없다.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근간이 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며,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적 사고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교양(paideia)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화를 통해 인간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고 분석함으로써, 현재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문학적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인간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인문학적 사고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이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관점을 획득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다.
3.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인문학적 사고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키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는 것일까? 중고등학교 때 인문학 서적을 접하는 경우는 대입 논술 대비용일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수능 점수를 잘 받기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여야 한다.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니까 따라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다는 것은 곧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은 인문학적 지식이 풍부할수록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복잡한 사회문제를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인문학적 사고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셈이다.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4. 인간성과 도덕성의 이해
인문학은 영어로 'humanity'인데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에서 온 말이다. 후마니타스를 보면 인간을 의미하는 형용사 '후무스(humus)'에 추상명사를 만드는 어미 '-타스(-tas)'를 붙인 말이다.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인간됨', '인간다움', '인간성'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인문학이란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학문이라 하겠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볼 수 있듯이 ‘치유’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마음과 관련된 책들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는 그만큼 현대인들의 마음이 병들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치유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과 윤리적인 선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과학기술 문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류 사회에서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인문 정신을 회복해야 하겠다. 인문학은 인간다움과 도덕적인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다양한 문학 작품이나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질과 윤리적인 선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인문학은 사람답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5. 창의성과 혁신
최근 기업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히 취업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인문학 전공자 채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기업들이 인문학도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창의성'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제품 및 서비스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기능 중심에서 감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인문학은 문학이나 예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시킨다. 특히 미래 사회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형 인재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이나 예술을 통해 우리는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6. 공감력과 사회적 연대감
최근 들어 인간 소외와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 등 청소년 범죄가 심각해지면서 공감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심리학자들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다름 아닌 공감 능력”이라고 말한다.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자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학생들의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특히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왜냐하면 인문학이야말로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이런 공감 능력이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저절로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 속 인물의 삶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인생을 배우고, 철학자들의 사상을 접하며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하여야 한다. 예컨대 소설 속 인물이나 작가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나 아닌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또한 대화를 통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결국 인문학은 타인과의 소통과 이해를 통한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인 연결과 상호작용을 증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개인적인 성장과 자기 이해
즘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는 없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빈곤해진 느낌이다. 이는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 없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만을 좇으며 살아온 탓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생각과 주관을 갖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인문학은 이를 가능케 해준다. 인문학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문학 공부는 곧 인생 공부라 할 수 있다. 즉, 인문학은 개인적인 성장과 자기 이해를 촉진하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얘기다. 문학작품이나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는 자아를 탐구하고 내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문학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지혜와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8. 윤리적 판단과 선택
윤리적 판단과 선택은 각자 처한 상황이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준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범절, 법과 질서 준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인문학 교육은 단순히 교양 지식을 쌓는 차원을 넘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세계의 모든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에게 인문학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학 전형 지원자들에게 독서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기업체 입사시험 및 면접 시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인문학적 사고는 윤리적인 판단과 선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 문학작품이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우리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와 판단력을 갖출 수 있어서 인문학이 윤리적 가치를 고려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을 준다.
9. 문화적인 대화와 이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사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지만, 반대로 이러한 차이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문화적 이해와 대화를 촉진하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다. 인문학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인류의 역사와 문화, 예술, 철학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문학은 문화적인 대화와 이해를 촉진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형성하도록 한다. 인문학은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게 해준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인문학은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게 해주며, 이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한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발전할 것이다.
10. 지속적인 성장과 학습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으로서, 자연과학과는 달리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단순한 지식습득 차원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어야 비로소 인문학을 제대로 배웠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 독서와 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면 미래 사회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적 사고는 지속적인 성장과 학습을 지원한다. 문학이나 철학 등 인문학적인 자료를 읽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적인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발휘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문학적 사고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인문학적 사고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은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며,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매우 중요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시각을 갖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으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인문학적 사고는 우리의 인간성을 발전시키고 타자와의 관계 맺음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따라서 인문학적 사고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의와 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