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어린이 근시 조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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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근시를 조절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법
어린이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눈 질환 중 하나는 근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눈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시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어린이 근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의 추세로라면 2050년도에는 세계인구의 절반 가량이 근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BBC 2020년 10월 5일 기사). 근시에는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있는데, 가족 중에 근시인 사람이 있으면 자녀가 근시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거나 또는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면 근시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원인보다는 환경적 원인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글은 아이들의 근시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설명하고 아이들의 시력 관리를 위한 팁을 제공하려고 한다. 즉 야외활동 늘이기, 아토로핀 안약, 시력교정술, 다초점 콘택트렌즈, 안구 운동, 균형잡힌 식사 등에 대해 정보를 줄 것이다.
근시란?
근시는 한자로 가까울 근(近), 볼 시(視)를 가리키며, 영어로 near-sightedness라고 한다. 한자나 영어나 가까운 곳을 보고 먼 곳을 못 본다는 뜻을 지닌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눈을 가림이란 뜻을 가진 μύωψ(myōps)에서 만들어진 영어 Myopia 도 있다. 근시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소와 라이프스타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멀리 있는 것은 흐릿하게 보이지만 가까운 것은 선명하게 보이는 광범위한 시각 장애다. 안구가 너무 길거나 각막이 과도하게 휘어져 상이 망막에 맺히지 않고 눈앞에 맺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상태는 안구가 길어지거나 각막이 지나치게 굽어지면서 발생하며, 결과적으로 빛이 망막 앞에 집중된다. 그래서 근시를 가진 사람들은 먼 거리의 물체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가까운 물체를 선명하게 본다. 다행히도 빛이 눈에 들어오는 방식을 수정하여 망막에 올바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안경, 콘택트렌즈, 굴절성 수술 등으로 근시를 교정할 수 있다. 근시 증상이 악화되어 녹내장, 망막박리, 백내장 등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근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야외활동 늘이기- 근시 조절을 위한 최선의 기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어린이의 근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밝은 햇빛과 먼 곳을 바라보는 시력은 눈을 건강하게 자극하여 눈을 과도한 피로로부터 회복시킨다. 전문가들은 근시를 막으려면 어린이들이 적어도 하루 2시간을 실외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외의 자연광은 망막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안구 성장을 조절한다. 따라서 공원이나 뒷마당 등 야외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조명은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녀가 일하는 곳이 밝은지 확인하고,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어두운 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녀의 방 조명이 자녀의 연령과 활동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과도한 스크린 사용도 근시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가 정기적으로 전자기기에서 벗어나 독서나 야외 놀이와 같은 다른 활동을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눈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 또는 검안사가 권장하는 경우 더 자주 검진을 받도록 한다. 근시를 조기에 발견하면 근시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아트로핀 점안제 - 강력한 근시 치료제
아트로핀이라는 약물을 이용한 소아 근시 치료법 연구에 큰 진전이 있었다. 아트로핀 점안제는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도록 동공을 확장하고 눈의 초점 조절 메커니즘을 완화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아트로핀 안약은 일부 어린이에게서 근시 진행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초기 1% 농도의 점안법에서는 부작용이 관찰되었다(-->아트로핀 점안제에 대한 기사). 그래서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농도를 찾기 위한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 결과 아트로핀의 이상적인 농도는 0.05%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는 고농도(1%) 안약에서 저농도 안약을 선택하는 치료법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방법은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시력 교정(orthokeratology) - 수술 없는 근시 조절
시력 교정은 수면 중 각막을 재형성하기 위해 특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근시 조절 치료로 수술을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다. 이 렌즈는 밤에 착용하고 아침에 제거되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낮에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이 방법은 수술을 통한 각막의 절삭 없이도 볼록한 각막을 살짝 눌러 모양을 변화시킴으로서 시력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근시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이 방법이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다초점 콘택트렌즈 - 다른 치료 옵션
다초점 콘택트렌즈는 근시 조절의 또 다른 치료 옵션이다 . 이 렌즈들에는 여러 가지 처방이 포함되어 있어 착용자는 다양한 거리에서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초점 콘택트렌즈는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최대 50% 늦출 수 있다. 이 렌즈들은 안경을 쓰거나 수술을 받는 것을 피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규칙적인 안구 운동
안구 운동은 눈을 자주 깜빡이고, 먼 거리를 바라보면서 눈을 펴고, 가까운 거리에서 작은 글씨를 읽는 등의 운동을 권장한다. 또한 근시를 예방하려면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과도한 스크린 사용은 눈의 피로, 안구건조증 및 기타 시력 관련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자녀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자주 휴식을 취하고 눈과 화면의 거리를 30cm 이상 떨어뜨리도록 한다. 또한 자녀가 밝은 환경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적절한 조명이 중요하다. 조명이 좋지 않으면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결국 심한 근시가 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정기적 안과 검진
시력 유지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적이다. 비타민 A, C, E는 시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아이에게 비타민 A, C, E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시력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자녀가 종합적인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 근시는 빈도가 높은 시력 이상 중 하나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근시는 많은 어린이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조절이 가능하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시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 아트로핀 안약, 시력 교정, 다초점 콘택트렌즈는 모두 근시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밖에도 안구 운동, 균형잡힌 식사 등을 통해 근시로부터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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